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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의 첫걸음,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 웹진14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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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의 첫걸음,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국가 도시정책의 과제는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활력 제고’이다.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연계‧통합하여 도시의 활력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정책의 주요내용은 도시재생사업의 단계적 추진, 주택도시기금 신설, 지역역량 강화를 통한 근린 일자리 창출이다(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참고). 도시재생 정책 도입 초기에는 시범사업 등을 통한 인식 확산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특별법은(’13년 6월 제정) ‘도시의 활력 회복을 위하여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밝히며 시작한다. 법은 시민이 도시재생의 주체이며, 공공은 시민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한정하고 있다.


결국, 국가 도시정책 방향은 도시재생의 안정적 정착이며 그 핵심 주체는 시민이다. 도시재생의 안정적 정착은 도시재생이 도시를 만들어가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 더불어 시민은 도시정책의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그 역할과 위상을 달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도시정책 기조의 변화는 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지금껏 대부분의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실현을 목표로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해왔다. 사업 대상지 주민의 도시재생 역량을 강화하여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실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는 도시정책 변화에 발맞춰 개별 사업단위가 아닌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시민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역역량’이 이러한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 도시재생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

대구시는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정책 수립을 위해 꾸준히 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10년간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와 ‘주민참여 도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이론 강의 중심으로 시민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달을 위해 운영되며, ‘주민참여 도시학교’는 지역주민과 함께 동네 재생계획을 만들어가는 실습 교육으로 주민리더 양성을 위해 운영된다.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크고 작은 변화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지난 2011년(제1~3기) 다양한 정비사업에 대한 시민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2012년(제4~5기)부터 도시재생의 개념을 소개하기 시작했고, 2013년(제6~7기)부터는 도시재생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2014년(제8~10기)과 2015년(제11~12기)에 걸쳐 도시재생 개념 소개부터 주민참여 기법과 방법론까지 일련의 흐름을 가지도록 커리큘럼을 정비했다. 2016년(제13~14기)에는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시민과 도시정비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생과정 및 정비과정으로 교육 과정을 세분화했다.

최근(제13~15기) 아카데미 수강생 연령대를 살펴보면, 20~40대가 46%(13기)에서 50%(15기)로 증가했다. 그 중 30대(13기 9.7% → 15기 13.7%)와 40대(13기 22.6% → 15기 24.5%)의 약진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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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제13~15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강생 연령대 변화

 


수강생의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점차 대구 전역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다. 달서구(13기 10.4% → 15기 18.7%)와 북구(13기 9.0% → 15기 14.0%), 달성군(13기 2.8% → 15기 5.2%)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 특이한 점은 타지역, 가깝게는 경산, 칠곡 등지에서부터 경주, 안동에서 오시는 참여자의 비율도 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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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제13~15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강생 거주지역 변화

 


시민 도시재생 역량 강화 방향, 시민에게 묻다.

대구시와 창의센터는 도시재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구 도시재생 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두 개의 축인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와 ‘주민참여 도시학교’ 참여자 분들을 모시고 ‘시민 도시재생 역량 강화 방향’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설문 등을 통해 의견을 들었다. 시민들의 의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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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의 첫걸음,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대구시와 창의센터는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의 높아진 관심과 수준, 그리고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도시재생 역량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2017년 제15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정비했다.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도시재생 인식 확산에 초점을 맞추었다. 접근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존 8주에서 6주 과정으로 개편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하였다. 심도있는 교육 요구에 부응하여 4주 과정의 심화과정도 개설하였다. 심화과정은 앞서 배운 이론을 실습하고 주민참여 기법, 도시재생 방법론 등 심도 깊은 커리큘럼으로 구성하였다.

대구시는 선도적으로 도시재생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 성과로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도시재생 역량을 가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도시재생은 도시정책으로서의 큰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구시와 창의센터는 기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창의센터의 슬로건으로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

 ‘참여하는 시민, 함께하는 도시재생!’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정책기획팀 최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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