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그린은 휴스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약 48,562m2 규모의 공원입니다. 이곳에는 레스토랑과 호수, 어린이 놀이터, 음악 무대, 산책로, 정원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고, 매년 6백 차례 이상의 행사들이 무료로 열리고 있습니다. 2008년 4월 시민 공원으로 개방된 뒤로 매년 1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디스커버리 그린의 디자인과 실제 모습>출처 : 디스커버리 그린 웹사이트 디스커버리 그린의 역사 이 공원 부지는 원래 19세기 후반까지 고급 주택가였으나,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George R. Brown Convention Center)에 인접한 대형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컨벤션 센터 안에 작은 공원(휴스턴 센터 가든)이 있기는 했지만, 도심 한 가운데가 콘크리트로 뒤덮인 것을 안타깝게 여긴 휴스턴의 몇몇 독지가들은 이 공간을 휴스턴 도심의 풍경에 쉼표를 더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2002년 휴스턴 시에서 토지의 일부를 취득한 이후, 토지의 나머지 부분이 매물로 나왔을 때, 브라운 재단과 킨더 재단을 중심으로 한 독지가 그룹이 당시의 휴스턴 시장 빌 화이트(Bill White)를 만나 도심 공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시장이 동의하면서 공공-민간 간의 파트너십이 맺어졌고, 여기에 다른 여러 자선 단체들이 동참하게 됩니다. 2004년 휴스턴 시에서 토지의 나머지 부분을 구입하여 공원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토대를 조성하고, 디스커버리 그린 관리단(Discovery Green Conservancy)을 설립하여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휴스턴 시의회는 공원에 자금과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을 승인하면서 시민들에게 공원 설계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이 지침에 따라, 디스커버리 그린 관리단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대규모 공개회의를 열고 소규모 포커스 그룹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은 실제로 공원 설계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디스커버리 그린>출처 : Hargreaves Associates 웹사이트 디스커버리 그린의 관리 디스커버리 그린은 공원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비영리 조직 ‘휴스턴 퍼스트 코퍼레이션’과 휴스턴 시의 성공적인 민관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공원 관리단은 휴스턴 시민들을 위해 매년 다채로운 행사들을 무료로 개최하고 있으며 시로부터는 직접적인 자금을 지원 받지 않습니다. 건강한 삶의 원천이 되는 디스커버리 그린 “현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들도 안전하고 공동체적인 느낌이 있으며 가족이나 커플, 학생들, 전문가들, 혹은 시내를 벗어나지 않고도 편안한 녹색 공간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편안한 환경입니다.” -Diane Summers, 상임이사, 휴스턴 대학교 다운타운 캠퍼스(UHD)-디스커버리 그린의 구조출처 : 디스커버리 그린 웹사이트 디스커버리 그린 공원 내에는 다양한 정원들과 녹지 및 운동 공간(Hagstette Family Putting Green, Trini's Shuffleboard Court, Carruth Foundation Bocce Court, Lindsey Waterside Landing, Dog Runs, Mcnair Jogging Trail), 물놀이 공간(Gateway Fountain, Kinder Lake), 공연장(Anheuser-Busch Stage, Fondren Performance Space), 놀이터(John P. McGovern Playground), 리딩룸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 년 내내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 이벤트들이 계절별로 열립니다. 모든 연령대를 위한 다양한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서 훌라후프, 볼링, 저글링 핀, 다양한 스포츠 공 및 프리스비와 같은 장비뿐 아니라 셔플 보드, 골프 퍼터를 빌려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킨더 호수에서는 카약을 배우거나 즐길 수 있고, 겨울철에는 이 호수가 아이스 스케이팅을 위한 스케이트장이 됩니다. 사람들은 잔디에 앉아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공원 내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야외에서의 영화 관람, 요가 및 줌바 댄스 강좌, 야간 벼룩시장과 음악, 연극 공연, 작문 워크숍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이러한 여러 행사들을 즐기기 위해휴스턴 시민들은 일상적으로 디스커버리 그린을 찾습니다. 모든 행사 스케줄은 디스커버리 그린 웹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무료 프로그램들은 모든 연령대의 휴스턴 사람들이 야외로 나와 자신들 만의 속도로 즐기고, 배우고,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Fritz Guthrie, St. Joseph 메디컬 센터- <디스커버리 그린 공원 내 장소들> (왼쪽 상단부터 John P. McGovern Playground, Hess Patio Deck, Anheuser-Busch Stage, Fondren Performanc Space, Jones Lawn, Brown Foundation Promenade, Morgan Reading Room, Sarofim Picnic Lawn)출처 : 디스커버리 그린 웹페이지 <디스커버리 그린에서 열리는 이벤트들 >(영화관람, 벼룩시장, 카야킹, 조명축제)출처 : 디스커버리 그린 웹페이지디스커버리 그린의 영향 디스커버리 그린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공원 부지를 위한 토지 취득에 5,700만 달러가, 프로젝트를 건설, 조경, 완공하는 데에 1억 2,500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 개장한 이래 디스커버리 그린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조지 R. 컨벤션 센터에서 컨벤션을 개최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고, 슈퍼볼 엔센트로(2017년 슈퍼볼을 위해 계획된 엔터테인먼트 존)로 지정되는 등 여러 국제 대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6억 2,500만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휴스턴 도심 개발의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휴스턴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중요한 건설 프로젝트들이 디스커버리 그린과의 근접성 때문에 휴스턴 동쪽 지역에 집중되어, 오늘날 10억 달러 규모의 사무실, 호텔 및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디스커버리 그린을 통해 휴스턴 사람들이 도심을 즐거움과 휴식의 장소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시민들을 매료시키는 프로그램들 덕분에 디스커버리 그린은 모든 이들이 보고, 듣고, 만지고, 탐구하는 도심의 녹색 정원이 되었으며, 2017년 휴스턴 한인 페스티벌과 슈퍼볼 등의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디스커버리 그린은 모든 시민들에게 녹색 도시의 주인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는 그 자체로 새로운 시민의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디스커버리 그린의 이러한 매력적인 이야기는 곧 휴스턴의 역사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참고자료>Discovery Green Website. http://www.discoverygreen.com/Kinder Foundation. Dec 1,2016. Downtown Illuminated: winter art at Discovery Green365 Things to Do in Houston for Families. Jul 29, 2013. Play and Explore at Discovery Green. Retrieved from http:// 365thingsinhouston.com/2013/07/29/discovery-green-houston-kids-families/ 대구 창의 도시재생 글로벌 기자단(D-UrbanFD). 강 민 정
웹진18호 ㅣ 글로벌기자단 ㅣ
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