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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하는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 웹진10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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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성현

​ 저희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기존에 추진 중인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센터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하였습니다. 우선 4월 중순에 남산100년 향수길 조성사업 대상지 주민들과 남산동에 접목시킬만한 도시재생 선진 사례지를 답사(완주,청주)를 하였으며, 하순에는 동인삼덕지구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사업 설명회 및 지역순회세미나를 (사)한국도시재생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국내 도시재생 분야의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모여 대구 중구의 도시재생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규 도시재생사업(도활사업)발굴 및 구상을 센터에서 지원을 하였으며, 그 결과 2017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센터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도시재생 사업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 간담회’를 실시하여 도시재생의 개념과 필요성을 주민들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고,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시거나, 저희 센터로 찾아오셔서 도시재생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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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희 센터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자체 선진지 견학과 세미나도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센터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써 6월과 11월에 대구 중구 도시재생에 관한 연구를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 진행 예정인 동인삼덕지구 생태문화골목길 조성사업 대상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내년부터 공사가 들어가는 만큼 동인삼덕지구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자주 진행하였으며, 11월 말에 동인삼덕지구 주민들을 모시고 진행한 도시재생 선진 사례 답사를 통해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역량을 높이는 긍정적인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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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올 한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센터 나름대로의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내년에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및 교육 등 센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ㅣ남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정희

 저는 남구 도시만들기지원센터에 사무국장으로 온지 이제 4개월째 됩니다. 그 사이에 업무파악에다가 마을 축제, 주택개보수 조사사업, 주민마을학교 등등 정말 정신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분들 보다 정말 꽉 찬 4개월을 보낸 것 같아요.


 지금 기억에 남는 것들을 되새겨보면, 대명 3동에만 있는 3동 통장님들을 중심으로 모인 난타팀이 있습니다. 저는 통장님들이 모여서 난타팀을 만든 것도 신기하고, 함께 연습하고 공연도 하시면서 마을 일에 대해 의논도 하시고 함께 마을을 뛰어다니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명행복문화마을축제 때에 다른 공연팀들과 더불어 손색없는 공연팀이었습니다. 이렇게 함께하는 취미활동이 있으면 마을의 여러 일들도 더 잘 풀어 나갈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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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동 사업지에서는 아예 “이천 행복마을 협동조합”이라고 마을을 돌보는 협동조합이 8월에 생기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이며 먹거리도 함께 나누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었고 앞으로 마을의 여러 가지 필요들을 채우는데 앞장서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협동조합 이사장님을 만나 뵙고 왔는데, 동네 바자회며 골목 가꾸기 사업, 마을 벽화, 마을 축제 등 앞으로 이천동을 위해서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저도 힘닿는데 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주민마을학교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명 2동・3동・5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마을의 필요한 것들을 찾거나 마을의 보물들을 찾아가는 시간을 2주간에 걸쳐서 가졌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마을의 여러 가지 일들에 관심이 많으시고 또 직접적으로 활동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휠체어를 타시거나 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함께 마을의 여러 장애요소들을 찾아서 다녀보니 정말 심각한 상태인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장애인이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 화장실이며 휠체어가 갈 수 없는 경사로 흉내만 낸 경사로 등.. 며칠 뒤에 주민들이 조사한 내용을 상세히 담은 주민마을학교 마을신문이 나오면 한 부씩 나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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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은 상당히 마을 일들에 관심이 많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도에는 좀 더 꼼꼼히 주민들과 의논하고 좀 더 꼼꼼히 마을 사업들을 챙기고 고민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해봅니다. 

 

 

 

 

ㅣ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현시웅

 2016년 대구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활동을 돌아보며
2016년 대구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16년 3월~12월(10개월)까지 대구광역시 북구청으로부터 사)대구사회연구소가 수탁하여 운영되었습니다. 소장(비상근)과 실무진(3명)으로 구성되어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16년의 주요사업으로는 첫째, 연구조사사업으로 대구시 북구 대현동(경북대학교 후문 지역)의 도시활력증진사업의 구상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둘째, 도시활력증진사업으로 산격동(연암서당골)과 칠성동(별별상상)사업을 실행하였습니다.

 먼저 연암서당골 사업은 2차년도 사업으로 서당골 반상회, 주민협의체 등의 주민역량강화사업과 이야기찾기사업, 가가호호 문패만들기 사업, 연암서당골 연구회, 골목축제 연암서당골 한마당, 인문마당 영화상영 사업 등을 진행하였고 특히 연암서당골의 미래를 위해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협동조합 관련 교육을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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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동 별별상상 사업은 2016년 5월 19일 주민협의체 회의(11회)를 시작으로 칠성동 주민회의(3회), 선진진 견학(군산, 울산), 아카이브구축을 위한 칠성동 이야기찾기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칠성동 주민협의체는 현재 2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향후 분과협의체를 구성하여 직접적 주민참여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칠성동 별별상상 사업은 1차 년도에 물리적 사업과 소프트웨어사업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물리적 사업을 수주한 용역업체들이 협의체 회의와 주민회의에 참석하여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청, 도시재생지원센터, 칠성동 행정복지센터, 용역업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전문가들이 함께 사업의 방향성과 실행을 고민하고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의사결정의 민주성 확보라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의 내용을 결정해 나가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고 사업이 실행된 이후에 지역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2016년 3월부터 12월(10개월)까지 대구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연구조사 기능, 주민역량강화, 도시활력 증진사업 지역(산격동, 칠성동)의 지원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2017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센터 운영을 위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ㅣ수성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김은윤

 안녕하십니까 수성구 더불어 행복한 도시재생지원센터입니다. 저희는 올 한해 크게 2개의 사업을 시행하였습니다. 전년도에 시행하였던 수성명품 행복마을 사업(범어2동, 만촌2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하여 제 1기 마을대학과 제2기 마을대학을 차례로 추진하여 강의 및 선진지 견학을 통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공동체를 키워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본다면 범어2동은 구청의 지원을 통해  커뮤니티센터로 쓰일 빈 상가를 전세로 얻어 직접 뜯어내고 새로 칠하여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하였으며, 그곳을 이용하여 마을대학 수업과 동아리관련 활동 등 다양한 주민참여 활동을 실행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편백나무심기, 골목정원가꾸기와 같은 미관개선활동에 참여하여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12월로 수성명품 사업이 종료되면 , 행정의 지원 없이 주민 스스로 마을공동체 사업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주민자생력 확보를 위해 협동조합(야시골)을 계획하여 마을공동체 사업을 위한 사업자금을 확보하고, 향후 범어2동의 마을공동체사업에 대한 방안을 계획하여 범어2동 마을공동체의 자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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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촌2동도 현재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될 공간을 구청에서 매입해주어 현재 안전진단을 마치고 증개축,신축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만촌2동은 태극기마을이라는 마을의 특색을 부여하여 직접 화분데크를 옮기고 모종을 심어 마을의 화단을 직접 가꾸고, 자체적인 태극기 마을골목축제를 개최하여, 주민들간의 공동체의식이 한층더 단단해지게 되었습니다. 범어2동 협동조합보다는 늦었지만 만촌2동 또한 협동조합에 관련된 컨설팅을 통해서 협동조합의 설립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금년에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은 현재 상동,두산동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첫 시작으로 제1기 마을대학을 통해 들안길 프롬나드사업의 성공적 수행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 또한 선진지견학 및 도시재생 우수사례 관련 강연을 통해 도시재생에 필요성을 상기하고 앞으로 진행될 프롬나드 관련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2016년도 한해의 사업을 돌아보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재생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나아가 주민자생을 지속해 나갈수 있도록 마을의 활력성을 부여하였습니다.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활동해나가 이웃간 만남과 소통을 통해 오래도록 살기 좋은 마을이 될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다 방면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달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강대학 

 달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강대학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국 내·외에 걸쳐 많은 일들이 마치 소용돌이처럼 휘몰아 쳐 갔습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서민들의 삶에도 직접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사건 들이었습니다. 많은 군중들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향했고, 또한 그들과 생각이 다른 또 다른 군중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혼란스러운 주변의 정세가 마치 시속 300킬로미터를 상회하는 고속열차를 탄 듯 합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너무나 빨리 달려왔고, 빠른 결과물을 원했습니다.

 일본은 도시내 차량의 최고속도를 시속 50킬로, 고속도로의 경우 80킬로미터로 제한합니다. 프랑스는 2020까지 30킬로미터로 제한 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구는 대략 80킬로에서 현재 70킬로 정도로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일본에서 운전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러시아워에서 교통흐름이 복잡한 것은 우리와 다를 바 없지만, 평상시 시내 교통의 흐름은 우리보다 훨씬 더 원활하며, 도로의 구조자체가 교통사고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느 학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더 빨리 달리는 차들이 공간을 더 많이 점유하기 때문이다. 즉, 빨리 달리는 차들이 늦은 차들의 공적 공간을 점유해 버리기 때문에 결국은 다 같이 늦게 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거기다 필연적으로 더해지는 것은 “교통사고“입니다.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달 할 수 있는 길은 어떤 길일까요? 빠른 길, 직선으로 뻗은 길, 이런 길일까요? 빨리 가려면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살피며 다 같이 함께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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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개소한 우리 달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제 대략 일년이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년간 열심히 주민들과 소통했고, 그 결과 적지않은 성과도 거두었다고 자부합니다.  6.25 전쟁 피난민이 모여사는 쇠퇴한 지역의 주민들과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한 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화원 사문진 나룻터의 유래를 찾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도시재생은 물리적인 빠른 변화 만이 그 목적이 아닙니다.지역의 숨겨진 자산들, 관광자원, 경관자원, 사람들의 이야기, 역사적, 문화적 자산들을 발굴하고 그것들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기성 시가지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도시재생의 목적이라 생각 합니다.

 천천히 가는 길이 빠른 길이란 인식으로 지역의 변화에 앞장서는 달성군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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