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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0일 화요일 오후3시, 대구시 서구의 달성토성 서편에서 ‘달성토성 서편 정비∙활용 시범사업’이 완료되어 준공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달성토성 탐방로 개통 준공식>
출처 : 대구광역시 서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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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공원으로 더 친숙하게 알려진 달성토성은 한국의 성곽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형식 중 하나로 꼽히는 성곽입니다. 삼한시대(三韓時代)에 부족국가를 이루었던 달구벌의 자연발생적인 성터였다고 합니다. 1905년 고종 광무 9년에 공원으로 만들어졌는데 1965년 대구시에서 새로운 종합 공원 조성계획을 세워 오늘날과 같은 대공원이 만들어졌습니다. 대구시내에서도 달성공원은 가장 오래되고 친근한 시민들의 공원이자 휴식처로 역사적으로도 가장 이른 시기에 형성된 성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아주 크고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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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업은 2013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된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달성토성의 옹벽 해체를 허가받은 뒤 2016년 3월 시굴조사를 완료 후 7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지난 12월 완료하였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음으로서 달성토성의 전체 둘레길 중 서편 일부 구간을 허물어 식생을 정비하고 탐방로를 조성하였습니다.

<달성토성 정비구간>
출처 : 대구광역시 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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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지난해 12월 30일에는 달성토성 서편의 서구 비산동 일원에 ‘지적불부합토지’에 대한 지적 재소사사업도 완료하였습니다. 낙후된 측량기술로 작성되어 지적공부와 실제 이용현황이 맞지 않아 지적불부합지역였던 이곳은 토지거래나 건물신축시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비산1지구에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내당1지구와 원대1지구까지 필지 조사 측량을 마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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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러한 대구의 뿌리인 달성의 역사·문화적 가치 회복을 위해 지난 6월, 대구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최한 ‘2016 대구광역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달성 일원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도 개최되었습니다. 달성 서문 개통과 더불어 서편일대 장소 활성화 및 명소화 기대를 목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였습니다. 서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9개 팀이 달성 서편 도시재생에 대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선보기도 하였습니다. 대상은 달성토성을 중심으로 한 녹지축 연결 및 환경개선, 창업지원공간 도입,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내용의 스마일링 플랜(S.M.I.L.I.N.G. Plan)을 통해 달성 일대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비산동 사람들 웃음꽃 피우길’팀이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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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토성 정비활용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폭 1.5m와 길이 54m로의  탐방로 조성 이 외에도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문화재 안내판, 로프 울타리, 보행등 등이 설치되었습니다. 1969년 달성공원 개원 당시 설치된 콘크리트 담장은 지역간의 단절을 유발하고 가로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총 77m (전면 27m, 부분 47m)의 옹벽을 철거함으로써 주변지역과 일체성을 회복하였고, 담장에 옹벽식생매트 조성으로 토성경관까지 회복하였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서문의 개방으로 인해 달성공원과 인접했지만 정문인 중구까지 가야했던 서구 주민들의 불편함도 해소되었습니다.

<(좌)정비 전(우)정비 후>
출처 : 대구광역시 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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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라며 “토성과 어울린 마을이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구청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달성토성 둘레길 확장 사업을 진행하고 둘레길과 골목정원, 프랜차이즈 특화거리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달성토성의 정비가 지속 및 확대되면 서구뿐만 아니라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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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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