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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센터] 야시골 사람들, 편백나무랑 ‘뚝딱뚝딱’

[ 웹진20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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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3일 월요일, 범어동에서는 아침부터 ‘뚝딱뚝딱’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이 소리의 정체는 바로 범어2동 커뮤니티센터에 모인 주민들이 화분을 만드는 소리였습니다. 주민들 모두가 모여 목공방 수업을 시작한 것은 범어2동 야시골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 가까운 ‘범어시민근린공원’에는 편백나무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활용하여 9월 초부터 편백나무를 활용한 ‘뷰티끄 수업’ 그리고 ‘목공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편백나무로 만든 수성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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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을 듣고 있는 마을 주민들>
출처 : 직접 촬영 

  2017년 하반기가 시작되고 범어2동에서는 편백나무로 만든 제품들을 ‘수성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도시재생 사례지 견학차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선물이 되고, 향후 교육 관련 체험 활동과 수익 사업을 위한 제품들을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재료들은 모두 마을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범어시민근린공원에서 가져온 편백나무였습니다. 실제로 현재 범어2동은 ‘야시골 협동조합’을 만들어 여러 사업을 실시하면서 편백나무로 만든 베개, 주걱, 도마 등 여러 가지 제품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야시골 협동조합 이사장님께서는 “지금은 작은 사업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마을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부하고 의논하며, 편백으로 자생(自生)하다

  편백을 활용한 ‘주민 배우기 수업’에는 주민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취재를 하러 갔던 날에는 스무 명이 넘는 주민들이 모여서 화분을 만들고 있었지만 대개 서른 명 이상이 수업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참여하여 편백 화분을 만드는 주민들의 모습들을 보며 이곳 사람들이 야시골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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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만들고 있는 마을 주민들>
출처 :직접 촬영

 


  야시골은 주민자치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아 이제 막 자생하고 있는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이 마을을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화분 만들기 수업을 하면서도 다음 주에 있을 마을 행사 준비로 미리미리 고민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앞으로 야시골을 찾아올 더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야시골 주민들은 지금도 공부하고 또 의논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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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만들기를 끝마친 주민들>
출처 :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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