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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센터] 방치된 공간을 텃밭으로 공유하다!

[ 웹진13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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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봄이 오기 전 봄을 맞이하기 위한 활동들로 이천동은 분주하다. 바로 텃밭 때문이다. 이천동의 텃밭은 2015년 제1회 도시농부학교를 진행하면서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2015년 첫 해 농사를 시작하다!!
 이천동은 빈집들과 사람이 살 수 없는 폐가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폐,공가들을 주민들과 구청이 합심해서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텃밭으로 조성하였다. 제1회 도시농부학교는 텃밭에서 작물을 길러본 적 없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씨 뿌리기, 계절별 적합한 작물 기르기, 텃밭 관리, 도시에서 텃밭이 가지는 의의 등 도시에서의 텃밭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의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또한 도시농부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과 ‘3無 재배’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3無는 무농약, 무비닐, 무화학비료를 말한다. 도시텃밭은 생계를 위한 텃밭이 아니고 황폐해진 도시의 땅을 살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마음으로 텃밭을 관리하여 봄과 여름에는 주민들이 재배하고 싶은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을에는 배추와 무를 심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 해는 모두가 초보여서 작물이 잘 되지 않았지만 실망하는 사람은 없었다. 텃밭의 주된 목표는 작물재배가 아닌 주민소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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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無의 한계에 부딪치다!

 2번째 해인 2016년 도시농부학교는 최소한의 교육만 진행하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텃밭을 중심으로 한 소모임이 구성되어 텃밭관리와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소통에 대한 부분은 원래의 취지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기후의 이상으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병충해 피해가 많이 발생하였다. 작물을 기르는 것이 주가 아니더라도 애써 키운 작물들이 손도 못써보고 피해를 보았다. 3無 원칙에 있는 무농약 때문에 조치를 하지 못했던 탓이다. 주민들은 소통도 중요하지만 참여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원칙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했고 가을 김장재료 나눔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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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다!
 도시농부학교는 올해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토지 소유주와의 계약이 만료가 되기 때문이다. 토지 주인에게 구청에서 지원하는 세금감면혜택도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번 도시농부학교에서는 작년에 실패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친환경 농약 만들기, 김장김치 나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통의 시간을 많이 만들어 텃밭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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