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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센터] 스마트시티 서밋아시아 전시 참가!

[ 웹진 7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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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에 서울시청에서 “미리 가 본 2040년 서울”을 주제로 하여 서울연구원의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예측에 따르면, 2040년의 서울은 중위연령이 52세인 초고령 사회입니다. 또한 현재 서울시에 위치한 아파트의 89%가 재건축대상이 되는 ‘주거지 노후화’를 비롯한, 종합적인 쇠퇴 현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도 닥쳐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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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0 서울의 인구와 중위연령 >
출처 : 서울연구원


2040의 서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선진도시들은 ‘양적공급’을 넘어선 ‘질적성장’ 도모하기 위한 방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법’에 대하여 고민해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의 방법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여겨지는 ICT기술과 IoT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0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세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2016”은 지난 6월 미국 오스틴에서 개최되었던 대회 “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의 아시아판으로, 고양시의 킨텍스에서 9월20일부터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스마트시티란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ies)기술과 IoT(Internet of Things)기술을 통해, 사람-사람, 사람-사물, 사물-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개체 간 상호유통이 가능한 도시를 말합니다. 이번 ‘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2016’(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에는 국내외 30개국에서 50여개의 대학교 연구원, 지자체연구기관, 정보통신 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체가 참여하였습니다. 첨단기술 및 솔루션 제공업체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도시를 대표하는 의사결정권자들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국제적인 정보교류의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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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SA2016 안내책자>
출처 :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

 이러한 자리에 ‘대구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지자체 연구기관으로서 참가하게 되었고, 저 역시 전시기간동안 도우미로서 3일간 스마트시티를 위한 세계인들의 노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부스 중 단연 돋보인 것은 주최도시인 고양시의 부스와 3대 통신사의 부스였습니다. 규모가 가장 크기도 했고, 그 크기만큼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들이 다양한 결과물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스마트시티의 가장 대표적인 인프라는 “통신망(Communication)”이기 때문에, 국내 통신3사(KT, SK텔레콤, LG U+)의 IoT기반 제품과 서비스가 주로 소개되었고, 지자체는 이러한 서비스가 이미 적용된 사례 및 개발 중에 있는 사례들을 시연하였습니다.

 통신사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추진중인 IoT기반 서비스는 크게 교통, 환경안전, 산업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에 필요한 솔루션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교통 분야에는 ‘사람이 다가가면 보행신호등이 켜지는 횡단보도’, ‘주정차가 금지된 구역에 주차된 차를 감지센서로 실시간 확인하고 운전자에게 경고방송을 하여 주변의 허가된 주차장으로 차를 이동시키도록 유도하는 서비스’, IoT기반 ‘교통신호관제 및 제어 솔루션’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환경안전 분야에는 사람의 이동에 맞춰 작동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고, 이산화탄소나 소음 등을 측정하는 환경센서로 환경 정보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가로등’과 ‘실내외 공기 질 측정 솔루션’, 소리와 불꽃 등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관공서에 알려주는 ‘세이프메이트 시스템’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산업 분야에는 공사현장에서 추락 시, 높이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에어백이 팽창되어 착용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IoT에어백안전지대’가 소개되었습니다. 수업시간을 통해 접했던 U-시티 개념만을 알고 있던 저에게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노력들이 이미 국내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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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부스 >
출처 : 본인촬영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부스에서는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대구의 5개 구·군 센터 소개와 대구시 도시재생 정책방향에 대한 소개를 전시하였습니다. 대구 주요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부스 중앙에는 대구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소개를 사진들로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스를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게 ‘도시재생’의 개념과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방문객들의 “도시재생이 스마트시티와는 무슨 관련이 있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저 스스로도 그 답에 대해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큰 규모의 대회가 어떻게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 1위 국가로, 대부분의 건물들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빠른 인터넷속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드 없이 핸드폰 접촉만으로도 빠른 결제가 가능하고, ‘빠른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단기학원들이 즐비하며,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바로 도착하는, ‘로켓배송’이 가능한 일명 ‘빨리빨리’ 문화의 급한 소비심리에 맞춰 성장해왔습니다. 그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생활 속의 최대효율을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키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인구문제를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게 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민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그렇다면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도시재생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 종합적인 쇠퇴가 진행되는 도시에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해 경제사회물리환경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스마트시티는 ICT, IoT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실생활이 가능해지는 도시를 말합니다.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의 기술’역시 그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민이라는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성적인 도시재생 방법에 정량적인 4차산업혁명의 기술들이 스며들어 도시생활의 최대효율을 더할 때, 온전히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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