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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센터]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가다!

[ 웹진 6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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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8월 25일. 수성구 상동 주민지원센터 2층에서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는 일종의 사업 설명회로 수성구청 관계자, 상동·두산동 운영위원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시의원 등 40여 분께서 참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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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시작 모습>

출처 : 본인촬영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은 2015년 10월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사업(이하 도활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수성구 유원지의 개발사업들과 연계하여 들안길에 도심 속 프롬나드 조성, 상권 활성화 및 지역 명소화를 위한 사업입니다. 사업규모는 들안길 삼거리에서 상화네거리까지의, 길이 620m, 면적 54만㎡에 달하며,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4년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프롬나드’는 프랑스어로 산책로라는 뜻으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입니다.

 

 ‘수성구 더불어 행복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해당 사업의 세부목표 중,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맡았습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수성구청 도시디자인과에서 주도적으로 개최하였고 사회 및 진행은 수성구청의 도시재생과에서 맡아주었습니다.

교통체계 개선대책 수립 용역
 이어 교통체계에 대해, 이번 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전문가가 발표해주셨습니다. 그는 우선 프롬나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재 8차선인 도로를 4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넣는 안과 기존 8차선을 6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넣는 방안 두 가지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명하였는데,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전자의 장점으로는 편측보도 축소 최소화, ‘보행자 중심도로’로 인식, 자전거 겸용도로 외 2m 확보 가능, 횡단 경사 증가 최소화, 프롬나드 이용을 위해 차도 횡단 시 쾌적성 향상 등이 있고 단점으로는 상가 진출입 차량과 상충문제, 주차단속 필요, 차로축소에 따른 민원 발생을 들 수 있었습니다. 후자의 장점은 차로 축소에 따른 민원 최소화, 진출입 차량과 진행차량 상충 감소, 교통량이 증가했을 때의 지체증가 최소화 등이 있었고, 단점으로는 횡단경사 증가 문제, ‘자동차 중심도로’로 인식, 통과차량 억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주차장 확보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주차문제는 예민한 부분입니다. 이 사업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증하여 유입되는 사람 수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차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는 공원이나 학교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방법, 두 번째는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 민간주차장을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면 너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공원을 활용하여 주차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기본 및 실시설계
 다음으로 한국지역개발학회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그는 프롬나드의 개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시설계를 주제로 수성구 상화 네거리-들안길 삼거리 중앙차로를 가로공원 및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여 두산동, 상동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해당 사업의 목표라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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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구 교수님의 발표 모습>
출처:본인촬영

 사업의 세부 내용을 살펴 보면, 들안로 중앙차로의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10m내외의 프롬나드를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성못과 연계하여 보행자 중심으로의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친수공간, 녹화거리, 야외공연 공간 등의 문화체험공간 및 야간 경관 특화를 위한 아름다운 밤길을 조성하는 등 주거환경을 정비하여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며 활기찬 마을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울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주변지역의 변화와 서울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이후의 변화, 런던 박물관 거리의 도로 다이어트 사업 이후와 같은 유사 사례를 예로 들어,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주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대구의 창조적인 문화 공간, 들안길 프롬나드”를 비전으로 삼아 공동체 재생, 문화 재생, 사회경제 재생 3가지 목표로 나누어 기본 구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공통체 재생을 위해 들안길 프롬나드를 상생 파빌리온, 공동체 광장, 잔디광장, 기다림의 벤치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고, 주거환경개선은 CCTV 신설을 시작으로 보안등 개선, 맨홀 교체, 주차장 조성과 함께 수성구 더불어 행복한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문화의 재생입니다. 이를 위해 프롬나드에 들안길 조형마당을 만들고 아티스트 마켓을 조성하여 대구에 있는 미술대학교를 졸업하는 이들의 졸업 설계 작품을 매년 혹은 계절마다 설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주민역량 강화사업으로 야시장, 치맥 페스티벌과 같은 마을 축제와 테마 벽화 골목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사회경제의 재생입니다. ‘들안길’하면 먹거리 골목이 유명합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영남지방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런 먹거리 골목과 미슐랭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하였습니다. 요즘 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더불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음식을 먹기 위해 오는 관광객들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발표를 마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스토리텔링과 관련하여 상동 운영위원은 이상화 시인의 뿌리가 담겨있는 곳이라 설명하였습니다. 이미 심겨진 꽃이나 나무들은 어쩔 수 없지만 새로 식재할 수 있으면 독립과 연관된 무궁화 같은 꽃이나 나무를 심자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상동 주민은 들안길이 대구 최초의 먹거리 장소는 맞지만, 현재 트렌드와는 맞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가지고 있어 대구의 깊은 맛을 알려줄 수 있는 가치 높은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미슐랭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는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또한 해당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주민참여라고 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프롬나드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역량강화는 각 동마다 운영위원들이 해 나가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수성구 재생센터 주관으로 동아리를 만들거나 프롬나드 안에 파빌리온을 하나씩 맡아서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맡아야 하고, 구청관계자들과 연계하여 건의사항과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이 시작단계인데 어떻게 추진하고 마무리 지을지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건의 해 주신 들안길과 수성못의 연결도 곧 이루어질 것입니다. 수성못의 유동인구는 많지만 이 인구들을 들안길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연결점이 없기 때문에 방안을 열심히 찾고 있는 중입니다. 예를 들면 육교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프롬나드와 연결하는 등의 방법들을 열심히 구상 중입니다. 주차문제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이며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국장님의 폐회사를 끝으로 주민설명회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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