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진12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7-02-24
● 일시 : 2017년 2월 23일(목) 저녁7시~9시
● 장소 : (구)산격1동주민센터 2층
매서운 바람에도 연암 서당골은 분주하다. 아니 뜨겁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이 3년차에 접어든 올해, 2년 동안의 성과를 협동조합 설립이라는 형태로 발효중이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마련된 공동체적 기반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연암 서당골 주민들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2016년 하반기부터 세미나도 하고, 워크샵도 진행하며 협동조합을 시작해 보자는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지난 2월23일(목) 저녁7시, ‘사회적 경제조직 기반 조성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어려운 출발을 시작했다. (구)산격1동주민센터 2층에서 가진 오리엔테이션은 대구 협동조합지원센터 김언호 팀장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변변한 온풍기 한 대 없는 교육실에서 호호 입김을 불어가면 2시간 넘게 진행된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연암 서당골 주민협의체분들 뿐 아니라 주민자치위원, 통장님들.... 마을의 리더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 날이었다.
김언호 팀장의 협동조합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일정 공지가 있은 후, 돌아가며 진행한 자기소개 시간에는 자신의 장점을 통해 마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기대와 바램을 가지고 있는지를 얘기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 평소 다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 날 우리는 잘 들을 수 없었던 생각과 마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적 경제조직 기반 조성 프로그램’은 6월까지 1단계가 진행되고, 이후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설립을 목표로 완성될 것이다. 협동조합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지향한다. 이제 연암 서당골은 그 ‘열 사람의 한 걸음’을 내딛었다. 연암 서당골의 활력이 지금도 전해진다.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