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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센터] '라 스타트 칠성, 별별상상 여행 餘幸' 제6차 주민협의체 개최!

[ 웹진14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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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0일 목요일, 북구 칠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칠성동 별별상상 여·행(餘·幸) 사업’과 관련한 주민협의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오후 일곱 시부터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회의는, 대구광역시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칠성동 별별상상 여·행(餘·幸)’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칠성동 주민 19명 정도가 참여하였고, 설명회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생업을 마치신 뒤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주민들도 있어 열기를 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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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동 주민협의체>
본인촬영
                               

                                   
   북구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현시웅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정부의 도시 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에 공모하여 국토교통부에서 일정 예산을 배당받아 칠성동의 철로 주변 약
1.92km를 재생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힌 뒤 지역 주민협의체 선별의 기준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가구골목, 철판골목, 육가공시장 등과 같이 업종이 비슷한 구역별로 해당 지역을 나눈 뒤, 그 가운데서 협의체 위원을 뽑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칠성(七星)동’의 지명은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선사시대 지석묘(支石墓, 고인돌)인 칠성바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북두칠성이 내려와 만들어졌다는 칠성바위는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또한 경부선 대구역 북편에 위치하고 있는 칠성동은 대구 칠성시장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1946년 조성되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칠성시장은 청과물・수산물 · 화훼 등의 특화시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대성, 삼성, 쌍용과 같은 기업의 태동지이기도 합니다. 도수원, 기관고 등 지역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자원들도 여럿 지니고 있습니다. 북구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이러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꽃잎 재활용, 푸드 창업교육 및 문화해설사 교육을 계획하여 지역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민협의체의 한 위원은 “KTX 선로가 생기면서 일부지역이 차단되어 도심 속의 우범지역이 되었다”며, “해당 지역을 문화지역으로 활성화하여 시티투어의 한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칠성시장의 홍보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제일모직, 섬유, 철강 등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모태가 되는 곳이 바로 칠성동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정부주도형이 아닌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민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에 앞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점으로 물리적인 재생뿐만 아니라 ‘마을특화 콘텐츠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칠성동 주민 동아리들을 연계함으로써 ‘마을잔치’로 이어지게끔 하는 방안, 칠성동 별별상상 엠블럼(상징물)의 제작, 플로리스트 자격증 소유자를 중심으로 한 꽃꽂이 교육프로그램 개발, 오염되고 있는 철로변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커뮤니티 가든 조성 등 칠성동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해 보았습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전문가와의 워크숍을 통해 현재 구상중인 사업들의 방향을 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기 위한 사진공모전을 개최하여 칠성동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 그리고 칠성동이 지닌 고유한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는 사업 등이 함께 논의되었습니다. 북구 도시재생 지원센터도 이곳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칠성동 역사에 관한 흔적을 지역 특생에 맞는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 그것을 적극 지원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 스타트 칠성 별별상상 여·행(餘·幸) 사업’의 열띤 회의 현장을 취재해본 결과, 현재 진행 중인 칠성동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이 조금 더디더라도 많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사업이 이루어져야 본래의 취지에 걸맞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북구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빈틈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날 회의를 위해 둘러앉은 마을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만큼,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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