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진13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7-03-30
2017년 3월 17일 금요일, 대구경북연구원 18층 대회의실에서 대구 창의 도시재생 기자단(D-Urban FD)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D-Urban FD’의 ‘D’는 대구를, ‘Urban’은 도시재생에 대해 생각하고 알린다는 의미를, ‘FD’는 Floor Director, 즉 현장 활동가를 가리킵니다. 지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25명으로 이루어진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은 우리 지역 사회의 도시재생 전반에 대한 현장 취재와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참여합니다. 활동기간은 2017년 3월부터 12월 말까지입니다.
먼저 2017년 기자단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기자는 우선 기획회의를 통해 내용을 정한 뒤 매달 한 편의 기사를 씁니다. 기사 작성 뒤 피드백 및 보완 과정을 거친 뒤 제출하면 대구시 도시재생 웹진에 기사가 실리게 됩니다. 글의 주요 내용으로는 센터활동 취재, 인터뷰, 사례 조사, 도서 리뷰, 자유 기고가 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시각에서 도시재생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기자 활동을 위한 기획회의는 두 달에 한 차례, 홀수 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열립니다. 전문가 특강도 준비되어 있어서, 앞으로 기사를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기자단의 활동으로는 ‘도시재생이데이(E-day)’가 있습니다. 이는 경상도 사투리로 ‘도시재생이다’라는 뜻에 ‘이벤트 데이(Event Day)’라는 의미를 더한 것입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토요일 오전 시간에 두 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기자들은 직접 도시재생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퀴즈와 설문을 진행합니다.
기자단에게는 D-Urban FD 위촉장과 활동증명서가 수여됩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여러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습니다. ‘대구시 도시재생 서포터즈’가 되어 행사 취재 및 보조, 참관 등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의 다양한 관련 사업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발대식은 권태범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장님의 인사말 및 격려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도시재생기자단의 운영 경과 및 성과, 그리고 올해 기자단 운영계획 및 취재활동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대구시 도시재생을 위해 좋은 기사를 많이 써주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권태범 센터장님께서 손수 기자단 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일일이 기자증을 목에 걸어주셔서 대구 창의 도시재생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는 사명감이 더욱 컸습니다. 기자들은 그밖에도 기자증, 위촉장, 활동복을 받았습니다. 올해 기자단의 키워드는 “FD로써 도시재생과 관련된 시민의 의사를 어떻게 찾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입니다. 앞으로의 기자단의 활동은 도시재생 웹진 및 센터 홈페이지에 실리게 됩니다.
<(좌)기자증 및 위촉장 (우)위촉장 수요모습>
출처: 직접촬영
기자단 발대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기자단으로써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나 역시 대구 시민의 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도시재생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들어본 행사가 많지 않았습니다.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주민참여 도시학교, 도시재생 마을리더 탐방단,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활동과 행사들에 대해 알지 못하였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참여입니다. 이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우리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고 이들 미디어의 광고 효과는 아주 뛰어납니다. 이를 이용해 대구 시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직접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에서의 행사 또한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2017년 창의 도시재생 기자단(D-Urban FD)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