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이야기 - 대구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 웹진입니다..

달구벌 도시재생 이야기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이야기

전체 72 건(5/15 페이지)

[창의센터] 도시재생 이슈 발굴단, 첫 강좌 배달 완료

이슈발굴단의 첫 번째 강좌 배달 창의도시재생센터의 ‘도시재생 이슈 발굴단’은 지역 주민이 현장의 이슈를 직접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그 첫 번째 강좌가 지난 7월 12일 수요일, 동촌유원지 내 카페에 모인 주민들에게 배달되었습니다. 상권활성화와 도시재생 강의출처 : 본인촬영 동촌유원지 상인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의는 <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상인조직 활성화 및 지역자원 연계>라는 주제로 강헌수 타운매니저(前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께서 진행했습니다. 세부 내용은 첫째, 상권(시장)현황 파악과 사업 계획. 둘째, 상권(시장)의 단계별 활성화. 셋째, 소통과 공감. 넷째, 성공사례 발굴과 홍보. 그리고 끝으로 상권 활성화 우수 사례(성남시)로 구성되었습니다. 강좌를 배달 받은 동촌유원지 상인들에게 이날 강의는 상인과 시청 공무원, 그리고 상인과 고객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서로 화합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상권을 만들어가자는 뜻에 공감했습니다. '가치가 소비되는 시대'의 상권 살리기 이날 강의는 ‘상인은 단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현재의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이기에, 욕심의 화신과 같다.’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상인들이 지닌 현실성과 적극성, 더 나은 결과와 성장을 추구하는 모습 등을 재밌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런 욕심의 화신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보다 풍요로운 곳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이들이 만들어 나가는 상권은 지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인들은 ‘상인 조직’을 만들어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중·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는 상인의 의식 혁신에 따른 자발적 참여입니다. 특히 전통 상권에 속하는 ‘시장’이 지역의 자랑거리와 생활공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상인 조직을 구성하고 신뢰에 바탕을 둔 든든한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그 뒤 해당 상권이 지닌 유·무형적 자원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상인 조직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자원 현황을 총정리하고 협업이 가능한 사회적 조직 등을 파악하는 등 인적 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 또한 요구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사업단 지원센터와 도시재생 활동가는 상인들이 ‘원하는 것’과 ‘우선해야 하는 것’을 잘 구분하고 둘 사이를 적절히 조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점포 상인이 원하는 간판 정비가 지금 시점에 정말로 필요한 사업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하드웨어적 사업은 상권 활성화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결코 그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그보다 가치가 소비되는 시대에 걸맞은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 사업에 더욱 초점을 두고 장기적 사업을 진행해야 하지요. 그래서 상인들에게 사업을 알리고 이해시키는 중간 조직의 소통과 공감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들이 현장에서 열정과 진정성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명료하고 정확하게 상인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장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단단한' 상권 활성화의 조건 이날 강의에서는 단단한 상권 활성화의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이 강조되었습니다. 첫째, ‘조직을 만들자.’ 상인들이 조직을 만들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해당 상권의 특색에 대해 토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무엇보다도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둘째. ‘지자체의 지원을 잘 이용하자.’ 지자체에서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이나 물적 지원을 최대한 받고, 그것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안다면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자가발전을 하자.’ 지자체에서 제공한 교육을 받은 뒤에 본인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이에 더해 업그레이드 시켜나가면 앞서 제시된 목표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상인 조직 내의 긍정적인 분위기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한뜻이 되어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참여하지 않을까요? 특히 상권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 전체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는 지역 상권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인턴. 이청희

웹진17호 ㅣ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이야기 ㅣ 17-07-31
[중구센터] 대구 중구 청년 도시재생탐방단 발대식

< 대구 중구 청년 도시재생탐방단 발대식 >출처 : 대구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지난 5월 26일,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중구 청년 도시재생탐방단’의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발대식에는 주민과 탐방단 운영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도시재생탐방은 모두 여섯 차례로 계획되었습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2일 도시재생이론교육 및 1차 탐방(근대로의 여행 2코스), 6월 8일 도시재생이론교육 및 2차 탐방(남산 100년 향수길 및 남산 하누리 광장사업 대상지), 8월말에서 9월초(탐방단과 협의 후 결정) 관외 도시재생 선진지 탐방, 팀별 탐방 활동 및 실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 참여, 9월 29일 해단식에 이르기까지 도시재생탐방단의 일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구 청년 도시재생탐방단은 청년 및 대학생을 중심으로 꾸려져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도시재생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단순히 도시재생 사례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닌 도시재생 이론 교육, 사례지 답사 후 장단점 분석, 아이디어 발굴, 토론 및 발표회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향후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합니다. 도시재생 이론교육 6월 2일 1차교육에서는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성현 센터장님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의 발굴과 추진(스토리텔링 방법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지역자산의 개념부터 지역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 스토리텔링 방법으로 지역자산을 발굴하는 방법 등 지역자산과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중구에 있는 지역자산을 어떻게 발굴하고 활용하여 개발에 대한 예산을 절감시키고, 지역 및 소상공인이 재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대구 중구 청년 도시재생탐방단 1차 교육 >출처 : 대구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근대골목 2코스, 순종황제 어가길 1차 탐방은 중구 근대골목 2코스와 함께 순종황제 어가길을 탐방하였습니다. 근대로의 여행 2코스는 5개의 골목투어 중 가장 인기있는 핵심코스로, 동산청라언덕, 선교사주택, 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제일교회 등 의 코스로 이어져 있으며, 중구에 남아있는 근대문화라는 지역자산을 활용하여 40%의 실제 이야기와 60%의 가상이야기들로 스토리를 만들어 해설사분께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같이 들려주셨습니다. < 근대골목 2코스 및 순종황제 어가길 조성사업 탐방 >출처 : 본인 촬영 ‘순종황제 어가길’은 수창동과 인교동 일대에 숨겨진 구국·항일정신을 미래지향적인 역사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낙후된 공구골목의 가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순종황제남순 역사공간조성, 순종황제어가길 역사문화 가로조성, 인교동 공구골목 가로환경개선 등의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두운 역사를 다크투어리즘으로 변환하여 지역자산을 바라본 순종황제어가길처럼 지역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지역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구 청년 도시재생탐방단을 통해 중구의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모여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이 계기를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청년활동가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중구의 지역자산들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도시재생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웹진16호 ㅣ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이야기 ㅣ 17-07-06
[창의센터] 2017 대구 도시재생 컨퍼런스 - 도시재생 뉴딜시대, 발전적 정책방향

2017년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2017 대구 도시재생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컨퍼런스는 ‘도시재생 뉴딜시대, 발전적 정책방향’을 주제로 도시재생 뉴딜시대를 맞아 해외 석학, 전문가, 전공 대학생, 시민들이 함께 대구시 도시재생의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대학 스튜디오 연계 협력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 컨퍼런스의 첫째 날에는 대학 스튜디오 연계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대학 스튜디오 연계 협업 프로그램은 지역 5개 대학 42개 팀이 참여하여, 지난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은 기존 도시재생 추진 과정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발전시킴으로써 대학생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과 지역 대학의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팀들은 창의센터의 도시학교․공모전 등을 통해 발굴된 기존 아이에 전공별 추가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사업화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한 신규 대상지에 대해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한 결과를 패널로 표현하였습니다. 최종 발표회 당일에는 참여 학생과 전문가가 대상지별로 조를 나누어 조별 토론을 실시하고 동시에 심사위원의 1차 패널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선발된 9개 팀의 프레젠테이션을 심사해 최종 6개 팀(대상1, 최우수2, 우수3)을 선정하였고, 이튿날 컨퍼런스 폐막식에서 대구광역시장상을 시상하였습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대구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될 예정입니다. 대학 스튜디오 연계 협력 프로그램 최종발표회출처 : 본인촬영 도시재생 뉴딜 글로벌 포럼 컨퍼런스의 둘째 날에는 도시재생 뉴딜 글로벌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포럼은 도시재생 뉴딜의 본격적 시작을 앞두고 먼저 도시재생을 추진한 경험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시대 민관협력을 통한 대구시의 발전적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주제발표는 총 5개로 이루어졌습니다. 국외 사례 첫 번째 발제자인 호세이대학 공공정책연구과의 스기사키 카즈히사 교수가 교토 아네야코우지 카이와이지구 사례에서 ‘대화를 통한 전통거리 승계’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하셨고, 이어 사회적 기업 고토랩의 오카베 토모히코 대표가 요코하마의 사례를 들어 ‘시스템 구축으로 시작하는 마을만들기’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UR서일본지사의 스기사키 나오야 사무과장의 ‘오사카 우메키타 지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례’ 발표를 끝으로 잠깐의 휴식 후, 국내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김영 한국도시재생학회 부회장의 ‘우리나라 도시재생 현황과 창원 사례’ 발표와 황규홍 LH도시재생지원기구 정책팀장의 ‘도시재생 뉴딜 국가정책방향’ 발표로 모든 발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토론에서는 지역 성격에 따라 다른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 일본 사례와 같이 지역적 특색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여러 단체가 함께 해나가는 맞춤형 도시재생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도시재생 뉴딜 글로벌 포럼출처 : 본인촬영 도시재생 홍보 이벤트 – 도시재생플리마켓, 도시재생이데이 포럼이 진행되는 컨벤션 센터 외부에서는 도시재생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도시재생사업지 내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플리마켓’이 개최되어 단체와 판매품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이와 함께 창의 도시재생 기자단의 거리 홍보 활동인 ‘도시재생이데이’를 열어 도시재생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센터의 사업 활동을 홍보하고 사행시·인증샷 등의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도시재생이데이출처 : 본인촬영 대구 시민의 도시재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도시재생뉴딜 정책이 대구 지역 발전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웹진16호 ㅣ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이야기 ㅣ 17-07-06
[남구센터] 제24회 ‘대구 앞산 빨래터 축제’를 가다

대구 앞산 빨래터 축제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앞산 빨래터 공원에서 열린 제24회 ‘대구 앞산 빨래터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축제는 5월 20일 토요일부터 21일 일요일까지 이틀에 걸쳐, 오후 한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앞산 빨래터 공원>출처 : 본인 촬영다양성이 돋보인 제 24회 대덕제 축제 현장 주변으로는 경찰들이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계셨습니다. 축제가 치러지는 이틀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앞산 빨래터 공원 주변 거리에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각종 길거리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고, 추억의 테마 거리에는 작지만 옛 추억들을 불러일으키는 부스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심리 사주, 타로, 관상, 손금 등 재미삼아 참여해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고,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직접 편지를 부칠 수 있는 앞산 우체국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구멍가게에서는 아주 옛날에나 볼 수 있었을 법한 물건들이 깔려 아이들과 어른들의 발길을 잡곤 했습니다. 이밖에도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부민상회, 단술, 술빵 등을 판매하는 개성만물 등이 추억의 테마 거리를 빛내고 있었습니다. 입구 주변으로는 각종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렸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바로 청소년들에게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여 더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대구영화학교 비즈쿨의 수공예품 판매 부스였습니다. 이 외에도 스티커, 접시, 의류 등이 앞산 빨래터 축제를 다채롭게 꾸며주고 있었습니다. 종합 안내소 및 앞산 빨래터 공원 인근에는 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자들이 계신 자원 봉사 부스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빨래터 축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손빨래 체험, 깨끗한 물로 빨래를 행구기 위해 물을 긷는 물지게 체험,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빨래를 놀이로 승화시킨 빨래 춤추기 및 천연 염색 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밖에 전통 차(茶)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도 체험, 옷의 주름을 말끔하게 펴는 다듬이 체험, 전통 쑥떡 만들기 및 할매 감주 체험 등이 진행되었습니다.<플리마켓>출처 : 본인 촬영모두가 함께하는 ‘빨래터의 밤’ 본격적인 축제 시작과 함께 앞산 빨래터 공원 특설 무대에서는 남구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청명한 날씨에 맑은 노랫소리가 어우러져 화사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뒤이어 전통 혼례식이 진행되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는 서양식 결혼 문화에 익숙한 어린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적인 혼례 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혼례식을 마치고 가장 많은 분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행사는 바로 ‘우리 동네 가수왕’ 예심이었습니다. 오후 세 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는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사회자의 짓궂은 농담도 재치 있게 받아 넘기며 참가자들은 숨겨둔 노래실력을 뽐냈습니다. 또 ‘주민화합 거리퍼레이드’에는 30개 팀 2,000여 명이 특색 있는 복장으로 참가하여 제24회 대구 앞산 빨래터 축제를 찾아온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릴레이 문화 콘서트’ 역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빨래터 함께 즐기기’로, 전통적인 빨래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오후 다섯 시부터 특설 무대에서는 본격적인 야간 행사인 ‘빨래터의 밤 1’이 시작되었습니다. 초대 가수의 공연 및 크로스오버 공연이 열렸습니다. 뒤이어 빨래 널기 퍼포먼스, 구민상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은 초청 가수 조항조, 박구윤 등의 공연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이밖에도 여러 행사들이 함께 개최되었는데, 앞산 맛둘레길 ‘미미&락’ 식품사업전, 로컬 푸드 생생장터, 앞산 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봄(春)사진 공모전 등이 있었습니다. <전통 염색 체험>출처 : 본인 촬영전통 문화로서의 ‘빨래’를 생각하다 비록 무더운 날씨와 짧은 행사 기간으로 많은 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는 없었지만, 대구 시민의 삶의 터전인 앞산 자락에서 전통 문화를 되새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집집마다 세탁기가 보편화된 오늘날, 전통 문화로서의 ‘빨래’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옛날 빨래는 그저 오염된 옷들을 깨끗하게 하는 일이 아니라, 한 마을의 이웃들끼리 수다를 떨며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일종의 공동체 문화였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빨래 문화는 오히려 낯설게 다가오겠지만, 이번 앞산 빨래터 축제에서 열린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의 ‘오래된 미래’와 같은 전통 빨래 문화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웹진16호 ㅣ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이야기 ㅣ 17-07-06
[창의센터] 제15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제15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료식 지난 5월 17일 수요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제15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4월 5일에 개강한 제15기 아카데미는 모두 6주에 걸쳐 도시재생과 정비에 대한 기초 소양을 중심으로 한 강의로 채워졌습니다. 나아가 시민들이 대구시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구시 도시재생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도 마련했습니다. 이날 수료식은 ‘대구시 도시재생 정책’에 대한 강의를 마지막으로 진행하고, 아카데미에 참여해온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제15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출처 : 직접 촬영 시민중심 도시재생의 현장 강의는 매주 두 차례 진행되었으며 도시재생의 이해에서부터 부동산 관련 법률, 세무 등 우리의 생활과 맞닿아있는 주제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시민들은 관련 업계 종사자부터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15기 아카데미의 과정을 수료하고 더 전문적인 도시재생 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대구시는 ‘재생’과 ‘정비’ 과정으로 세분화된 아카데미 심화 과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시민과 함께 만드는 젊은 대구’를 꿈꾸며 이날 진행된 마지막 강의는 대구시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성과와 현재 추진 중인 계획, 향후 사업 등 대구시 도시재생의 현황과 정책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대구시는 도시 확장에 따른 외곽지역 인구이동의 심화, 기성시가지와 신시가지 간의 불균형, 청년 유출과 고령인구 증가 등 복합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고 이를 고려하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젊은 대구’라는 비전 아래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구의 날뫼골, 중구의 북성로 리노베이션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사례입니다. 무엇보다 대구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주민참여 도시학교’, ‘도시재생 기자단’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교육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15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료식>출처 : 직접 촬영 도시의 주체인 ‘시민’이 재생의 원동력이다 대구시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에 직접 참여하면서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에 진행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각자의 생업으로 피곤할 것임에도 앞자리에 앉아 꼼꼼히 필기를 하며 수업에 집중하고 또 적극적으로 질문도 던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여만 하면 되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강의에 참석한 저 역시도 덩달아 자세를 고쳐 앉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관련 법규나 부동산 지식과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특히 도시재생에 대한 국내외의 선진사례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2주차 ‘도시재생 청년가 활동이야기’에서는 C급 상권이었던 천안이 A급 상권으로 성장하기까지 한 청년의 사업이 천안시 전체의 도시재생으로 확대된 배경과 그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천안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책적인 지원과 더불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대구도 마찬가지로 ‘시민중심의 도시재생’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도시재생을 위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제15기 도시재생 아카데미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대구가 역사적, 문화적 콘텐츠를 많이 지니고 있는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대구시는 여러 행사들을 통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 시민이 ‘도시의 주체’가 되어 함께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점이 ‘컬러풀 대구’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성장의 진짜 원동력이 아닐까요?

웹진15호 ㅣ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이야기 ㅣ 17-06-01

Copyright(C) 대구광역시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 All Rights Reserved.

본 웹진은 대구광역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