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주민참여 도시학교의 결과발표회 및 수료식이 지난 12월 2일 대구경북연구원 1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결과발표회는 10월 21일부터 7주간 매주 토요일과 주중에 진행했던 스튜디오 수업 결과물인 동네에 대한 주민들의 도시재생 계획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도시학교에 참여한 주민과 지도교수, 도우미, 평가위원 그리고 주민을 응원하기 위해 참여한 구‧군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오전에는 8개 스튜디오의 발표자가 제비뽑기 순서대로 결과PPT를 발표하고 평가위원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평가위원장은 이정호 경북대 교수가 호선을 통해 선출되었고, 김동영 대구가톨릭대 교수, 권용일 대구한의대 교수, 윤종화 대구광역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대표, 황규홍 LH 도시재생지원기구 팀장이 평가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출처 :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중구 교동시장 일원 ‘5090 교동이야기’ 스튜디오는 ‘스마트하게 소통하는 새로운 교동스토리’라는 주제로 교동시장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류문화관 조성, 공영주차장의 복합개발, 특화골목 환경개선, 빈 상가를 활용한 편의시설 설치 등의 물리적 환경 개선과 상인 역량강화, 야간 축제, 대구 도심문화탐방 6코스, 기존상인과 청년상인의 소통과 화합, 교동앱 등 스마트시스템 연계 등의 프로그램 개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달서구 죽전동 일원 ‘대나무밭’ 스튜디오는 ‘주민소통의 중심이 되는 활기찬 골목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폐‧공가를 활용해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보행환경 개선, 광장과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달성군 대리, 지리 일원 ‘현풍연가’ 스튜디오는 전통 문화 보존을 테마로 전통담장 및 우물 재현, 폐공가를 활용한 마을사랑방‧민박체험‧주말서당‧카페‧주민커뮤니티센터 조성, 마을 전통성을 나타낼 수 있는 둘레길 조성,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조성, 간접조명 설치 등 재생과 신축을 통한 마을재생 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동구 신암1동 일원 ‘듬뿍마을’ 스튜디오는 대상지 내에 있는 평화시장과 주거공간에 대해 각각의 특성을 살린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신평화시장 환경개선, 노점상이 있는 아양로 환경개선, 기상대 길 상징성 부여, 생활문화가로에 소통 공간 조성, 오거리 광장 디자인과 공영주차장 조성, 우물터 문화스토리 활용, 똥집골목 놀거리‧볼거리를 위한 환경 조성 등의 계획을 제안했습니다.수성구 두산동, 상동 일원 ‘만사가 다 밝은 들안길 ’‘호반’‘’ 스튜디오는 마을 지하주차장, 공원 옆 벤치 설치, 구역별 분리수거장 설치, 태양열 가로등 설치, 공원에 테마 부여 및 수목 책임제 도입, 경로당을 커뮤니티 센터로 리모델링 및 프로그램 실행 등을 통해 동네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시화거리를 확장 및 들안길과 연계해 활성화시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남구 이천동 일원 ‘돌아오9 싶은 이천동’ 스튜디오는 마을안전 커뮤니티, 배수지 명소화, 주민공동사업, 주민경관협정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노후 건축물 및 공가를 정비해서 노인 공동생활공간 확보와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고, 배수지를 청소년 학습장으로 활용 및 시민에 개방, 인근 콩나물 공장을 정비해 주민공동사업시설로 활용, 자연경관을 활용한 산책로 조성 등의 계획을 제안했습니다.북구 침산1동 일원 ‘오사모(오봉산을 사랑하는 모임)’ 스튜디오는 ‘침산낙조’를 주제로 침산공원을 향한 주 진입도로인 즐거운 침산길과 주민이 소통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 안길인 행복한 낙조길을 조성하고자 안전손잡이 설치, 층계형 녹화기단, 쌈지공원, 낙조정, 침산커뮤니티 허브, 침산비즈니스 허브 조성, 임대주택지 조성, 순환버스운행 등의 세부방안을 발표했습니다.서구 내당2,3동 일원 ‘주민이 꿈꾸는 밤꽃길’ 스튜디오는 교통 및 주차 문제, 주거환경개선, 주민소통문제 등을 공공부분과 주민부분으로 구분하여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공부문에서는 방치된 대형건물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거나 침장거리 입면 정비를 통한 거리 조성, 상점 폐점 후 차도 활용 등의 방법을 제안했고, 주민 부분에서는 주민들의 협의를 통해 맹지나 건물사이 공간 활용, 미끄럼 방지 난간/계단 설치, 바닥안내선을 통한 골목길 표지판 개선‧안전한 통학로 조성, 고령인구 활용 및 소규모 수익사업, 주민 소통을 위해 시장 개최 등을 제안했습니다.점심식사 시간까지 평가위원들의 논의가 이어졌고, 최종 평가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시상식과 수료식이 이어졌습니다.평가 결과 최우수 3개 스튜디오와 우수 5개 스튜디오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상은 ‘돌아오9 싶은 이천동’, ‘듬뿍마을’, ‘오사모’가 그리고 우수상은 ‘5090 교동이야기’, ‘주민이 꿈꾸는 밤꽃길’, ‘만사가 다 밝은 들안길 ‘호반’’, ‘대나무밭’, ‘현풍연가’ 스튜디오가 수상했습니다. 최우수는 부상으로 상금 50만원, 우수는 부상으로 상금 30만원이 각각 수여되었습니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제9회 주민참여 도시학교 수료생 81명을 대표하여 최준식 수료생 대표(오사모 스튜디오)가 수료증을 받았고, “짧은 만남이지만 만남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활기찬 대구, 살기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힘을 합치도록 합시다” 라며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출처 :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박춘욱 대구광역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이 성공하려면 주민여러분의 관심과 주도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물리적 환경개선을 넘어서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살기좋은 공간을 만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잃어버렸던 공동체 회복, 그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으로 도시를 혁신하는 도시재생사업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서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시면 이런 지역이 모여 대구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 같이 힘을 합해서 대구시 발전을 위해 노력합시다.”라며 수고한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정책기획팀 김유란
웹진 21호 ㅣ 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이야기 ㅣ
1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