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진 21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8-01-05
11월 10일 금요일, ‘대구 중구 청년 도시재생 탐방단’이 6개월여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5월 말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탐방단은 청년 및 대학생 위주의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되어 중구에서 추진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들을 알리고 나아가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되었습니다.
탐방단은 그동안 도시재생에 대한 이론 교육 수강, 중구 관내의 도시재생 사례지 및 관외 도시재생 선진지를 답사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탐방 수기를 작성하고, 중구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참여했습니다.
두 차례의 도시재생 이론 교육 및 답사 가운데 처음으로는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었고 대구 근대 골목 2코스와 순종 황제 어가길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다음으로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원도심 쇠퇴 극복’ 이라는 주제의 교육이 있었고 남산 100년 향수길,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으로의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탐방단이 직접 다녀온 네 곳의 사례지들은 이론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도시재생 방식을 실제로 적용해 사업을 진행했던 곳으로, 먼저 설명을 듣고 나서 그 결과를 몸소 확인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뒤이어 탐방단은 관외의 선진 사례지를 둘러보기 위해 부산 견학을 떠났습니다. 주거지 재생 사업을 진행한 흰여울 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 인근의 아미동 비석마을을 방문한 청년 탐방단은 이 지역에서 진행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곳의 문제점과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9월에는 그간 이루어진 이론 교육과 세 차례의 답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느낀 점과 중구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의견 및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기 위한 ‘탐방 수기 및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해단식에서는 이 공모전의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중구 청년 도시재생 탐방단 해단식>
출처 : 중구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 탐방단의 활동은 단순히 대구 안팎의 도시재생 사례지를 찾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재생에 대한 이론 교육, 사례지의 장단점 분석, 아이디어 발굴, 토론 및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탐방단은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중구청과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중구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그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향후 중구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사업에서 이들이 주민 리더로서 기여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는 중구의 도시재생 사업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청년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자 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이어질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키우고, 우리 대구의 미래를 더욱 젊고 활기찬 모습으로 가꾸어 줄 것입니다.
이번 ‘대구 중구 청년 도시재생 탐방단’ 활동은 여기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도시재생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중구의 입장에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을 시민들의 눈을 통해 발견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중구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도시재생 사업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1. 대구광역시 중구청
2. 대구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