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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고개, 문화예술 고가다리로 다시태어나다

[ 웹진 1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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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공공미술사업으로 다시 태어나다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에서 길음동으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한 ‘미아리’, 공식적인 지명은 아니지만 미아리고개를 부르던 습관에서 남겨진 지명입니다. 1966년에 고개를 정비하여 고가도로를 개통한 이후 많은 차량들이 항상 바쁘게 오가고 있습니다. 고가도로 아래에는 어둡고 지저분한 곳으로 인식되는 일명 ‘굴다리’로 통하는 곳이 있습니다. 하부에는 쓰레기장이나 다름없게 방치되어 있거나, 환경미화원들의 자재창고 정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 방치된 공간이 지난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공공미술 사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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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예술고가 위치>
출처 : 다음지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다양한 공공미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아리는 ‘단장의 미아리고개’라는 옛 대중가요, 집단 점성가촌 혹은 집창촌과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 붙는 곳입니다.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지역 이미지 개선과 단절된 마을의 일상을 되찾아 주고자 아르코가 나섰습니다.
 
  미아리 예술고가는 ‘지역재생+예술’ 아르코 공공미술 중 한곳으로 선정되어 정기황 총괄기획자와 성북문화재단, 스페이스 오뉴월이 공동으로 “미아리고개 재생 프로젝트“ 추진하였습니다. 고가도로 하부공간을 정비하고 개선하여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미아리 사람(人), 도시  = "미.인.도 프로젝트"

 

  ‘미아리, 사람, 도시’의 앞 글자를 따서 붙인 “미.인.도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모임 공간과 각종 문화행사 등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문화예술과 도시재생이 어울러진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에는 새롭게 단장한 고가차도 하부 공간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개관식 행사도 가졌습니다. 10월의 매주 금요일에는 젊은 미술작가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미술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율방범초소가 자리하던 곳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인 주민쉼터마루가 설치되었고, 환경미화원들의 자재창고로 쓰이던 공간은 공연이나 워크숍 등을 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성북구 주민 과 성북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아트마켓, 그림 및 사진 전시 등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심 속 낙후된 유휴공간이 각종 문화예술 행사로 다채롭게 채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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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예술고가 하부공간 조성 전/후>
출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http://www.arko.or.kr/

 ‘미아리 예술고가’는 단절된 생활권, 낙후된 하부공간의 활용에 대한 고민들을 하나로 엮여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이곳은 어둡고, 빨리 지나쳐 버리고 싶어서 발걸음을 재촉하는 공간에서 사람들에게 발걸음을 멈추고 쉬어가게 만드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미아리 고개의 재생사업을 통해 예술의 대중화와 그와 잘 어우러져 새롭게 피어나는 공간의 모습이 그 자체로 도시재생 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노력들이 새로운 활력이 되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박소윤 / 기획 및 연구지원팀


<참고문헌 ​>
 1.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http://www.arko.or.kr/
    ※ 웹진 메인에 사용한 사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보도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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