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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민야구장 라이온즈 파크

[ 웹진 21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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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한국 야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삼성 라이온즈’라는 구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성은 대구시에 연고를 둔 구단으로서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래 지금까지 남아있는 두 개의 원년 구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1985년 통합 우승을 포함해서 모두 여덟 차례나 우승을 거머쥔 자랑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는 구단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만큼이나 우리 시민야구장도 유서가 깊습니다. 1948년 4월 20일 건립된 시민야구장은 대구 야구사를 품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낙후된 시설로 인해 개·보수로는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2006년에 실시한 안전 진단에서 E등급(심각한 붕괴 우려로 철거가 요구)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갑작스럽게 전광판 및 조명탑이 정전이 되어 경기가 도중에 중단되는 사고도 있었고, 뿐만 아니라 폭우로 인해 덕아웃이 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새로운 대구 시민야구장 ‘라이온즈 파크’가 지어졌습니다.
  새 야구장이 문을 열자 구단 측에 따르면 이틀간 4만 4346명(1일 2만 4000명, 2일 2만 346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야구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매출도 이틀간 무려 1억 2100만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과거 그린벨트 지역이었던 라이온즈 파크는 단숨에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일대 바람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웃 상권을 키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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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한국감정원의 조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린 지역으로 대구의 시지 지구가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무려 10.1%의 수익률을 낸 것입니다. 이 시지 지구 인근에 라이온즈 파크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1992년 택지지구로 지정된 전형적인 주택가였던 곳으로 향후 롯데 복합 쇼핑 타운과 수성 의료 지구 개발이 들어설 황금 상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권은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기에 지역 경기의 호황을 가져옵니다. 특히 주말에는 대구 시민들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야구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최근 도시 개발의 트렌드는 업무 및 주거, 관광을 통합한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경향을 따라 국토교통부도 2016년에 도시 재개발 사업 당시 용도지역상 건축행위 제한을 폐지하여 대형쇼핑몰과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호텔 등의 복합개발을 허용하기로 밝힌 바 있습니다.

 


주변 교통의 변화와 ‘야구전설로(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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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라이온즈 파크가 개장한 뒤로 주변 교통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먼저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의 이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보팀에 따르면 대공원역 일일 이용 인원은 라이온즈 파크가 지어진 당일은 2만 3588명, 이튿날 1만 8976명으로 지난해 대비 무려 스무 배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공원역 직원들은 라이온즈 파크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직접 가서 이용해보니 직원들이 역 곳곳에서 안내를 해주며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방지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도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구시 건설 본부는 라이온즈 파크 개장에 맞춰 수성구 연호동 달구벌대로에서 수성구 삼덕동 유니버시아드로를 잇는 ‘야구전설로’를 개통하였습니다. 이 도로명은 대구 시민야구장의 상징성과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과 같은 역사를 추억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정해졌습니다. 야구전설로의 개통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도로를 하나 더 얻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세방화(世方化) 관광 상품’으로 전국 5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를 선정했습니다. 우리 대구시에서는 ‘근대골목길’과 ‘치맥’ 및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꼽혔습니다. 이처럼 인기 스포츠의 무대가 되는 야구 경기장이 재탄생하면서 대구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비록 올 시즌 성적은 과거 삼성 라이온즈의 명성에 미치지 못했지만, 새롭게 우리
곁에 찾아온 시민운동장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이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참고자료>
1. 세계일보(2016). 치맥·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 관광 세계화 노린다.
2. 대구신문(2017). 라이온즈파크 진입로 ‘야구전설로’ 19일 개통.
3. 브릿지경제(2016). 라이온즈파크 진입로 ‘야구전설로’ 19일 개통.
4. osen(2016). 라이온즈 파크 2연전 흥행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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