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진 8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6-10-26
● 일 시 : 2016년 10월 22일(토) 11시∼15시
● 장 소 : 수성구 충의로 40-1(삼양이용원 옆 골목 100m)
지난 10월 22일 수성명품단독주택지 조성사업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을축제가 만촌2동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로 진행된 행사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되었던 행사였습니다. 만촌2동은 예전부터 예술인촌으로 불리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거주하는 예술인들도 떠나고 마을은 노후화와 함께 이웃간의 정도 많이 퇴색한 마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과 통장님들, 특히 수성명품 사업의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국경일 등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면 골목은 태극기 물결로 넘쳐납니다. 이러한 모습과 노력에 예술인촌으로 불리던 마을은 태극기 마을이라는 새로운 이름하에 수성명품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극기마을 골목축제 입구 전경>
작년에는 만촌초등학교의 강당에서 이루어져 야외공간에서 축제분위기를 즐기기에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그러한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물리적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된 골목에서 변화된 마을모습을 자축하기 위해 마을주민과 운영위원들이 마을 내 골목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하여 추진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처음해보는 축제여서 뭘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할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함께 참여하고 공부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눈 결과로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민들이 손수 하나하나 챙겨나갔습니다. 마을벼룩시장 물품 준비, 재능기부 공연자 섭외, 영정사진 찍어 줄 사진사 섭외, 칼가는 아저씨 섭외 등도 직접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음식은 가게나 시장에서 사지 않고 원재료를 직접 사와서 마당에서 굽고 지지고 끓이고 하나하나 주민의 손에서 만들어져 더욱 의미있고 만족스러운 축제였습니다. 내년에도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났습니다.
<골목 축제 모습>
축제에는 태극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준비되었습니다.
골목레스토랑. 예전 마을에서 잔치가 있거나 간단한 점심을 먹으려고 골목에 상을 차려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골목에서 먹거리를 즐겼습니다.
‘추억의 골목사진전’은 우리 주민들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 담겨있는 옛사진들을 전시하여 그 당시를 생각하고 마을의 변화모습을 다 같이 보며 웃으며 회상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들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한 참여 활동사항도 같이 보며 주민 중심의 마을살이, 공동체 활동의 소중함과 이웃간의 살아있는 변화를 생각한 시간이었습니다.
<추억의 골목사진전 전시모습>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대형태극기 스탬프 찍기.
마을의 이름답게 주민들과 소중한 어린이들이 얼굴이며 손등에 태극기 문양을 나타내보고 바람개비도 만들어 태극기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으며 마을의 캐릭터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마을 소원쪽지 달기. 내가 생각하고 바라는 마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발전방향과 건의사항을 나누는 소원쪽지 달기를 통해 막연히 누군가에게 바라는 것이 아닌 내가 먼저 실천해야 마을이 발전하고 이웃간의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을벼룩시장, 무료 칼 갈아요. 어르신 영정 사진찍기, 주민장기자랑과 함께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었습니다.
대구 수성구 더불어행복한 도시재생지원센터